▶ 과잉치란?
정상 치아의 수보다 증가되어 나타나는 치아로써 치배 형성기의 발육장애로 발생됩니다.
과잉치 중 가장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악 정중부 과잉치는 위턱 앞니에 맹출되거나 매복되어 발생됩니다.
▶ 과잉치가 발생하는 원인이 뭔가요?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 병적 요인, 감염, 외상에 의한 치아의 위치 이상과 치배의 비정상적인 분할 같은 발달 장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비율은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명 중 1~3명 정도로 1~3%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고, 80% 이상 구개 측(입천장)에 매복되어 있으며, 65% 이상 거꾸로(역위) 되어 있습니다.
입천장에 매복된 정중 과잉치는 임상적으로 큰 문제를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른이 되어 우연히 방사선 사진상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아동에게 과잉치가 있을 경우 생기는 문제점
혼합 치열기 및 영구 치열기 아동에서는 인접 영구치의 맹출 지연, 회전, 전위(위치 바뀜), 치근흡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총생(덧니), 정중이개(앞니 사이 벌어짐), 비강(코)내 맹출, 낭종(물혹) 형성 등의 문제점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맹출 시기가 되었는데 한쪽 앞니만 나오고 반대쪽 앞니 맹출이 늦어지는 경우,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육안으로 뼈 안에 있는 영구치나 과잉치는 알 수 없으므로 전체적인 파노라마 사진으로 영구치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잉치 뿐만 아니라 선천성 치아 결손 등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이상적인 치료는 발견 즉시 조기 발거하는 것이 좋지만
어린이의 행동 조절 문제나 외과적 시술에 따른 인접 치배 손상 위험, 과잉치의 맹출 가능성(맹출하게 되면 더 쉽게 발치 가능함)을 고려하여 발치 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때로는 문제가 되지 않고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점들을 고려했을 때 발거하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