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기는 크게, 1.성장하는 시기에 예방, 차단교정이라고 불리는 교정을 하는 것과 2. 모든 영구치들이 맹출한 후 치아의 배열,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 돌출감을 개선하는 것과 같은 최종단계의 고정성교정장치를 사용하는 교정을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정의 필요성과 목적에 따라서 조기에 유치열기부터 시행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더 앞으로 물려서 “앞니가 거꾸로 물려요”라고 오는 주걱턱이랍니다.
이는 1.치아의 위치가 문제가 되어서 생기거나 2.씹을 때 걸리는 치아가 있어서 거꾸로 물리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에 들어가야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간단한 교정을 통해 치아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보다 더 심한 경우는 아래턱이 매우 크고 길어서 거꾸로 물리는 경우인데요, 대부분의 한국 어린이들은 위턱의 성장이 부족해서 눈 아래 부분(중안모)이 평평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직 위턱의 성장이 남아 있고 아래턱의 성장도 남아서 위턱 성장을 자극하고 아래턱의 성장이 후하방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유치열기 ~ 혼합치열기 초기 즉 위쪽 대문니가 맹출하는 시기에 성장조절 장치를 사용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표적으로 상악전방견인 장치인 facemask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 아래턱이 유난히 작고 위턱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에도 아래턱의 성장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기 위해서 기능성장치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유치열기 ~ 사춘기 성장 시기까지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어린나이에 성장조절을 위한 교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위턱의 폭이 좁아서 아래턱의 비대칭이나 아래턱의 성장이 저해 받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위턱 확장장치를 유치열기 ~ 영구치열기 초기에 사용하여 위턱의 폭을 넓혀서 정상적인 성장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나쁜 습관, 즉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 입술 빨기, 입 벌리고 있기 등이 있는 경우에는 습관을 수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차단교정이 유치열기부터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는 모두, 유치열기부터 초기 영구치열기까지 성장이 남아 있을 때필요합니다.
그 외 마지막 단계로, 치아에 브라켓을 붙이는 교정치료는 영구치열기에 이루어지게 되며 성인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교정치료는, 1.많은 세포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2.잇몸 뼈가 건강한 상태인 성장기가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에 20대 이전에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 자체는 노년기까지 가능하지만, 치아의 이동으로 얻어질 수 있는 돌출감과 입술모양의 개선은, 20대까지 가장 예쁘게 자리 잡을 수 있어서 가장 좋은 시기는 10-20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