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예방, 입속 세균 관리법(자가관리)

입속 세균 관리, 집에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구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유럽 치주학회(EFP)와 미국 치주학회(AAP)에선 구강 내 미생물이 혈류를 타고 몸속으로 주요 장기에 침투해 새로운 감염을 일으킨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입속 세균 관리는 모두가 당연시하고 있는 양치질부터 시작합니다.
양치질은 가장 간단하고 가장 중요한 구강관리입니다.
이 외에 또 어떤 관리를 집에서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집에서 하는 구강관리

 

1. 올바른 양치질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관리입니다.
올바른 양치 법은 일단 본인에게 맞는 칫솔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되죠.
칫솔은 구강위생과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입니다.
칫솔을 고를 땐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고릅니다.
구강상태가 양호하거나 잇몸출혈이 있고 이가 시린 분들은 부드러운 모를,
흡연과 음주가 잦으신 분들은 조금 뻣뻣한 모를 선택하면 됩니다.

Q : 치는 3·3·3 법칙이 중요하다던데 이게 뭘 뜻하죠?
A : 식후 3분 이내, 하루 3번, 양치 시간 3분입니다.
여기서 +1이 추가해 자기 전에도 양치는 필수입니다. 이제는 3·3·3+1 법칙이 되겠네요.
또 양치질은 부드럽게 오래 닦아주면 더 좋습니다. 욕실은 갇힌 공간이라 3분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잇몸이 약해지는 40대 이후에는 욕실 밖에서 TV를 시청하는 등 다른 일을 하며
10분 이상 부드럽고 오래 닦아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치실과 치간칫솔

치실과 치간칫솔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을 관리합니다.
치실은 종류가 여러 가지 다양하지만 차이는 없습니다.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사용하기 편한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또 치간칫솔도 치아 사이를 닦는 용도지만
치실을 사용하기엔 큰 공간에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크기는 치아 사이보다 약간 커야 합니다.

 

 

3. 혀 클리너

혀는 입속 사각지대 중 한 곳으로 세균이 많이 서식하므로 혀클리너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혀 클리너는 양치 후 사용하고 한 방향으로 10번 정도 닦아 관리하길 바랍니다.

Q : 항상 칫솔로 닦았는데 굳이 혀클리너를 사용해야 하나요?
A : 네, 칫솔로 닦으면 혀에 손상이 가기 쉽습니다.
그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번식률도 높아지죠.
혀클리너를 사용하면 혀 손상 없이 세균이 제거가 됩니다.

 

 

4. 가글

가글은 칫솔과 치실, 치간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침투해
치주병을 예방하고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Q : 가글 사용 후 물로 헹궈야 한다는 말도 있고 아니라는 말도 있는데 뭐가 맞는 거죠?
A : 가글은 불소 성분이 함유된 것과 소독제가 함유된 것으로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불소 성분은 충치예방 효과가 있고 입을 헹구지 않아도 됩니다.
소독제가 함유된 가글은 충치예방은 물론, 잇몸 염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사용 후 입을 헹궈야 합니다.
하지만 각 제품마다 사용방법이 기재되어 있으니 확인하고 이에 알맞게 사용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5. 식이조절

감기에 걸리면 생강차, 도라지차 등을 마셔가며 관리하는 것처럼
구강도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구강은 침 분비가 활발합니다.
침 분비 촉진을 도우는 음식은 물과 신맛이 나는 음식입니다.
녹차는 세균과 프라그 억제에 탁월하지만 착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헹궈야 합니다.
현대인이 즐겨 찾는 커피는 구취와 건조증을 유발하며
마시고 15분 후 양치하시는 것이 건강한 구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1. 정기적인 치과 방문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구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전편에도 말했듯이 개인이 아무리 꼼꼼히 양치를 해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입속 사각지대와
본인이 얼마나 구강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자가 체크가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 내원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현재 100세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즉, 치아도 100년 쓴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구강관리를 잘하지 못한다면
내 소중한 치아를 100년이 아닌 50년, 40년만 쓰고
다른 방안으로 대체해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올바르고 효과적인 구강관리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면 자연스레 건강한 구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나빠진 치아와 잇몸은 돌아오기 힘듭니다.
이미 치과치료를 받으신 분들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충분히 관리하고
건강한 상태라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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