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한빛

(2015. 3. 26.) 시·문예기획으로 차별화…공간의 품격을 높였다

작성자
한빛치과병원
작성일
2019-10-12 13:40
조회
934



 

경상기획특집

[2015 달라지는 울산의 아트맵] 전시·문예기획으로 차별화…공간의 품격을 높였다

남구 옥동 한빛치과병원 내 갤러리 한빛은 지난 2012년 6월 개관했다. 척박한 전시예술 풍토에서 갤러리가 우후죽순 늘어나는 시기에 함께 오픈을 했던 곳이다. 초창기에는 기대감 만큼 우려의 시선도 많이 받았으나 현재까지 전시가 없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전시 뿐 아니라 각종 인문학 콘서트와 차(茶) 교실, 미술 및 동양사상학, 커피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것이 주효했다. 병원 주변 주민들 중에는 치과치료 목적 외에도 각종 문화예술을 즐기기 위해 이 공간을 일부러 찾는 이가 점점 늘고있는 추세다.

최근 갤러리 한빛은 기존 6층 공간을 2층으로 옮겼다. 치료실과 한층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많았다. 새로 옮긴 2층 공간은 오로지 전시공간과 휴게공간, 인문학 강의를 위한 다용도 교실, 미니 커피숍 등으로만 구성됐다. 지난 23일 방문한 갤러리에서는 서양화가 최진식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가운데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실기 강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오는 30일부터는 이당 김은호의 제자 이창래 작가를 초대해 그의 작품세계와 스승과의 관계도를 모색하는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빛치과병원 정재향 대표원장은 “스쳐 지나가는 공간보다는 일부러 찾아와 머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갤러리 층수를 2층으로 바꾼 것도 방문객의 접근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어른들을 위한 문화사랑방, 예술체험 놀이방 개념의 복합전시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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