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치아건강교실

신경치료 후 음주,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

작성자
한빛치과병원
작성일
2021-09-13 14:27
조회
749

흔히 주변에서 농담으로 신경치료를 받았으면


술 먹고 알코올로 소독해야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치과 치료 중 음주는 치료를 방해하는


주범이 되는데, 그렇다면 신경치료 후


음주를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술을 마시면 면역체계가 약화되게 됩니다.


치과 치료 후 손상 및 치료로 약해진 부분이


잘 회복되기 위해서는 2차적 감염이


없어야 합니다. 즉, 치료부위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체내에서 방어작용을 해야 하지만,


술은 이런 능력을 저하시켜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치과 치료 과정에


의해 기본적인 방어체계도 허술해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상태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알콜중독자의 경우, 잇몸에 염증과 함께


푸르스름한 색으로의 변색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술을 섭취하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수분이 감소함과 동시에 혈장 내에


에탄올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에탄올은 골흡수를


유발하고 골개조를 억제하며,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독성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음주를 자제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술의 소비는 구강 관리 수준과는 독립적으로


치주질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흡연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데, 흡연은 치주질환에 매우 위험한 요소로


알려져 있고,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 치주의 건강은 매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흔히 술을 마시고 귀가하면 칫솔질까지


신경 쓰기 힘들어 그냥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과 치료 후라면 각별히 치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기 전에 꼭 칫솔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술을 마신 후 피곤하다고


칫솔질을 안 한 채 잠이 드는 경우


구강 위생이 훨씬 더 불량해져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구강 내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만일 더운 여름밤


야식에 음주를 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음주 빈도가 높을 경우


구강 내 질환 발병률이 높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술은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콜 중독이나


알콜 오남용은 지방간이나 간경변, 뇌기능 위축,


심근병변, 위장관 출혈,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추후 치과 치료나 진료시에 불리한 상황을


만들거나 치료 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되도록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빼거나 잇몸치료를 받아서 입안에 상처가


났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무심코 마신 술 한잔이


상처를 낫지 않게 하고, 예상치 못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잊지마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