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아이의 영구치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만 6세에서 12세는 영구치가 나오는 혼합치열기 시기입니다.

혼합 치열기는 작은 유치들이 하나둘 흔들리고 커다란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로 대략  6세에서 12세에 해당하며 초등학교 시절이 대부분 이 시기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의 인지 능력이 상당히 발달하여 구체적인 구강 교육이 가능하며 일선 학교와 치과, 가정의 긴밀한 협조 하에 구강위생 교육과 주기적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혼합치열기1

 

아이의 영구치가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혼합치열기에 가장 먼저 올라오는 영구치는 제1대구치로 일반적으로 큰 어금니로 불립니다. 이 치아는 음식물 저작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는 중요한 치아인데, 그 표면에 요철이 많고 갓 맹출한 치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경화도가 떨어지며, 칫솔이 닿기 어려운 구강 후방부에 위치하여 충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영구치가 맹출하면 가능한 한 빨리 치아 표면의 요철 부위를 코팅하는 실란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합치열기2

 

아이의 영구치가 올라올 때, 치열이 바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시기는 작은 아이 얼굴에 성인 크기의 치아가 올라옴으로 어색하고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하며, 성장기에 아래턱 유전치의 혀 측에서 치아가 올라오거나 위턱의 앞니가 벌어져서 올라오는 등 성장기의 일시적인 비정상적 현상에 놀라서 치과에 달려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시간이 가면서 치아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6개월 이상 그런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의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 아동의 경우는 충치 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구강 위생교육과 불소도포나 실란트 예방 치료가 중요합니다. 간혹 가정에서 아이가 양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아이에게 공포를 심어주고 윽박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향후 치아 관리에 있어 아주 좋지 않은 선입견을 만들어 줌으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오히려 구강 위생 기초를 만들어 준다는 긴 안목이 필요하며,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 등으로 치아 관리나 치과 치료에 대해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해야 합니다혼합치열기7의료기관에서는 아동의 치과치료는 전문가가 구강 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보다는 질병을 예방하는 초점을 맞춘 접근이 필요합니다. 불소도포는 치아 표면에 저농도의 불소 코팅제를 바르거나 젤을 코팅하여 치아 표면이 충치균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고, 무기질 성분이 치아 표면에 침착하도록 유도하여 치아를 더 단단하게 도와줍니다. 실란트는 치아 표면의 요철 부위에 얇은 경화성 수지 막을 코팅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은 아동은 불소 양치용액을 1-2개월 정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혼합치열기5

 

아이의 부정교합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합치열기는 치아의 맹출과 악골의 크기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부정교합을 예방하는데 중하며, 상하악 골이 모두 나오는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을 통하여 간혹 영구치의 선천 결손이나 과잉치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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