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치아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신경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신경을 치료해서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치아의 감각을 담당하는 내부의 신경을 제거해서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과정입니다.
충치나 외상 등의 다양한 원인은 치아 내부의 신경에 자극을 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극은, 신경에 세균 침투나 허혈(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을 야기하는데, 이로 인해 신경조직은 회복 불가능한 괴사과정을 밟으며, 이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을 야기한 원인(세균 등) 및 신경을 제거하고, 제거한 자리에 세균이 재침투하지 못하도록 밀봉하는 것이 신경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치수강 개방
먼저 신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신경에 접근 가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치아에 구멍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2. 신경 제거, 신경관 형성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제거하고, 소독과 밀봉이 용이하도록 신경관을 적절한 크기로 넓히는 과정입니다.
3. 소독
치아 내부에 세균들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여러 가지 소독 약품을 이용하여 신경관 내부를 씻어냅니다.
4. 신경관 밀봉
깨끗해진 신경관 내부에, 세균이 재침투하지 못하도록 충전재로 밀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