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빠졌을 때, 응급 상황시 대처요령!
작성자
한빛치과병원
작성일
2021-03-17 10:52
조회
1095

일상생활에 있어서 외상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내부에서 레저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뜻하지 않은 사고나 부주의로 인해 얼굴이나 치아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등으로 안면부 및 치아의 손상을 받은 환자들이 다른 곳을 치료하고 치과로 의뢰되어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위치가 변한 경우는 어차피 입안 내에 치아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오기만 하면 되지만, 치아가 입 안에서 완전히 빠진 경우에는 환자 자신이 그 치아를 치과에 어떻게 가져오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일단 치아가 완전히 빠진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치아가 빠진 후 15분 내에 다시 심었을 때 가능한 부분입니다. 치아의 뿌리는 공기 내에서 30분 이상 노출되면 뿌리가 흡수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치아를 다시 심을 때 중요한 인자는 치아 뿌리에 남아있는 치주인대의 세포가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아를 치과까지 가져오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고, 응급 상황 시 대처요령을 잘 숙지하여 행동해주신다면 빠진 치아를 다시 살릴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빠졌을 때, 우선 치아를 우유 한 컵이나, 식염수, 혀 아래 넣어 오는 방법 등이 존재 합니다.
물론 이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우유에 담가 오는 방법입니다. 일단 우유는 멸균이 되어있고 세포가 죽지 않게 적당한 농도와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구하기도 쉽습니다.
혀 아래 넣어 오는 방법은 치아를 삼킬 위험이 있고 구강 내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주위에 우유나 식염수를 구할 수 없다면 그 때 이용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우유에 담가 오면 1시간 정도 지나도 큰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이렇게 빠진 치아를 다시 제자리에 심고, 철사, 레진 등을 이용해서 7~10일 간 고정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성인의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뿌리 끝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의 경우에는 신경재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게 됩니다.

출혈이 과하면, 깨끗한 천이나 응급용 거즈로 출혈 부위를 막아 주시고, 치과가 멀다면 주변 응급실에 찾아가 1차 치료 후 치과를 방문해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