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치아건강교실

치과 골든타임, 울산치과잘하는 곳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성자
한빛치과병원
작성일
2021-04-13 17:49
조회
1093



‘골든타임’은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줄이고 치료 예후가 가장 좋은 시간, 즉 생사를 달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을 뜻하는 의학 용어를 말합니다. 이러한 골든타임은 치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든타임 1. 치아교정 시기



아직 성장이 채 시작되지 않은, 이제 막 영구치가 나기 시작할 때나 목표를 잘못 설정한 경우라면 어린이 치아교정 치료기간이 길어지면서 치아의 흡수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앞니의 벌어짐만 교정한다면 상황에 따라 1년 이내에도 가능합니다. 이때는 교정을 하악 앞니가 맹출한 뒤가 아니라, 상악 앞니가 맹출한 시기(벌어짐이 나타난 경우)가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너무 일찍 시작해도 문제이지만, 너무 늦게 시작한 성장기 교정은 성인기가 된 이후의 교정에 비해 기간이 길어지고(5-6년 이상) 청소년기에 영양 결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치아교정의 골든 타임은 9-12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밀한 교정진단과 분석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주걱턱이 예상되는 경우는 만 6세 때 교정을 하면 주걱턱의 재발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검사 받는 게 좋습니다. 보통 중학교 2학년 전에 교정을 마치고, 학창시절은 교정장치 없이 지내는 것이 가장 좋고, 그 시기를 놓쳤다면 성인기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골든타임 2. 충치치료의 타이밍


일반적으로 충치는 1단계에서 4단계로 나뉘어 보시면 좋습니다. 물론 충치가 아예 없는 단계도 있는데, 0단계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론 건전치아로 분류하여 봅니다. 1단계라도 충치가 발생했다면 앞으로 치료해야 할 가능성은 현저히 증가하며 실제로 충치치료가 필요없는 사람은 충치가 아예없는 0단계인 군, 즉 건전치아를 말합니다. 이 단계가 불소도포나 실란트의 예방치료가 가능한 시기이로 보시면 됩니다.



1단계 충치는 법랑질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예방적 관점에서 보면 치아를 그나마 건전한 상태로 살릴 수 있는, 치료를 하면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치만 살짝 긁어내고 실란트(Sealant)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레진치료를 하게 됩니다. 1단계 충치는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유일하게 마취를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 편안한 마음으로 치과에 내원 해주시면 됩니다.

2단계 충치는 법랑질 하방의 상아질로 충치가 확산된 경우입니다. 시리거나, 대개는 통증 없이 겉으로 보기에 검게 충치가 확인되고, 치과용 기구(explorer)로 긁어보면 충치로 이환된 부위가 긁혀나오게 됩니다. 일단 2단계는 대부분 마취를 하고 진행하게 되며, 치료의 방식은 레진치료, 인레이나 온레이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범위가 큰 경우는 불가피하게 크라운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단계부터는 충치균이 신경 가까운 곳까지 침입해 아픈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물이나 국을 마셨을 때 욱신거리는 느낌, 얼얼한 느낌, 통점을 모르겠는 아픈 느낌, 뛸 때마다 머리가 흔들리는 느낌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치아가 심각하게 아프다 싶으면, 대부분 3단계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3단계로 충치가 진행되면, 치아 아래 고름집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때는 밥을 먹을 때마다 아프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프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잠도 잘 못 자는 경우도 있지만, 이 단계에서도 아프지 않을 때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미 신경이 노출된 지 오래되어서 치아의 신경이 죽어 감각을 못 느끼는 상태라, 신경치료를 하고 약해진 치아를 크라운 전체 보철물로 수복해야 합니다. 이미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고목나무처럼 약해져서, 강한 충격에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보철을 해주셔야 합니다.

4단계 충치는 어떠한 치료방식이 소용이 없는 상태입니다. 대부분 신경이 죽은 지 오래되어 치아가 부러져 뿌리만 남거나, 치아의 외곽만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때는 부득이 치아를 빼고 치아를 대체해주는 치료를 받아야 하기도 하는데, 그나마 예전엔 이를 빼면 무조건 브릿지나 틀니를 해야 했지만 이젠 임플란트가 좋아지고, 뼈이식 기술도 좋아지면서 대부분의 경우엔 임플란트가 가능합니다.

골든타임 3. 치과 치료의 적기는?



치아의 신경을 보존해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도록 보존하는 2단계까지의 치료가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3단계가 그나마 치아를 빼지 않고 입 안에 두는 치료이므로, 3단계까지의 치료를 골든타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단계에서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더 이상 감각을 느낄 수 없고 저작기능과 발음 등 기능만 하게 됩니다. 치과에서의 가장 좋은 치료시기는 “발견 했을 때”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치과 치료는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치료기간도 적게 걸리고 치료방식도 간단하며 치료비용도 적게 듭니다. 적절한 시기의 치료 및 조기예방치료가 중요하다는 점. 모두 잊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