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구멍, 괜찮을까요?

사랑니 구멍, 괜찮을까요?
사람의 치아는 역사적으로 그 크기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석, 과거 인류의 흔적을 통해
치아의 크기는 줄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턱의 크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치아들이 자리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례하고,
상대적으로 늦게 자라는 치
아들이 제대로 위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쉽게 나타납니다.
특히, 치아들 중 가장 마지막에,
치열의 끝자리이자 턱에 가까운 위치에서
자라나는 사랑니는 자리가 부족해
삐뚤게 자라거나, 잇몸 속에서 매복된 상태로
자라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형태로 자라는 사랑니는
대부분 발치를 진행하며, 이후 다른
보철치료를 하지 않는데요, 잇몸을 실로
봉합하고 출혈이 멈추고 살이
차오르길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비어있는 잇몸으로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들이 고이는 등, 다양한
위생상의 문제가 나타날까
우려하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사랑니를 발치한 다음 주의할 부분과
사랑니 구멍을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할까?
사랑니는 사실 제대로 자라난다면
매우 유용한 제3 대구치, 즉 어금니입니다.
개인마다 4개에서부터 결손된 분들은 0개까지,
사랑니가 없기도 하며 구강 내 공간이 충분해
모두 어금니처럼 자라났다면
꼭 발치를 할 필욘 없습니다.
그러나, 위치상 위생관리가 어려워 충치가
잘 발생하는 편이며 대부분 삐뚤게 자라거나
매복된 형태로 드러나기 때문에
발치가 불가피 해집니다.
사랑니를 발치했다면
건강한 치아를 발치했다면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 같은 보철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치아를 빼낸 잇몸은 의료용 실로 봉합하여
마무리합니다. 마무리된 이후에도 가정에서
발치한 자리를 관리해 줘야 하는데요,
치아를 빼낸 자리를 잘 못 관리하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로 봉합을 진행하더라도 잇몸의 내부가
곧바로 회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의 상처가 발생했을 때 딱지가 얹어지고,
그 속으로 살이 차오르듯 잇몸 또한 살이
차오를 때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혈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거나 도중에 떨어지면
노출된 환부로 세균과 외부의 바이러스가
침입해 드라이 소캣 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라이 소캣은 치아가 빠진 잇몸 내부에
조직 재생 과정에서 혈병의 섬유소 성분이
조기 융해되면서 정상적인 치유가 되지 않아
상처가 나면 잇몸에 딱지가 생기는데
잇몸에 난 딱지는 한번 떨어지면 다시 생기지 않아
세균이 침투하기 좋게 되어 치주 질환이나
통증, 구취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음식 섭취 간 자주 입안을 헹궈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음식물이 지속해서 남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발치한 의료시설에 다시 내원하여
검진과 소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