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후 유지장치 기간, 관리는 끝까지.


치아교정 유지장치는 교정치료가 끝나고
장치를 제거한 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몇몇 환자분들은 이 장치를 꼭 해야
하는건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장치를
해야 하는지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장기간 한 자리에 머물러 있던 치아는
교정치료를 통해 개인이 희망하는 위치로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치아는 본래 머물던 자리로
돌아가려는 강한 성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정 후에도
이를 방지하고 변화된 위치에 치아가 정착하게 하려면
유지장치를 해야만 합니다. 유지장치는 변화된 치아위치와
근육, 치주인대 등 주위 조직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교정치료가 끝나고 6개월은
재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유지장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유지장치는 치아 안쪽으로 가느다란 철사를
붙여놓는 접착식 장치를 포함하여 플라스틱과
굵은 와이어로 구성돼있는 가철식 장치로 나뉘게 됩니다.
접착식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고 이물감도 적기 때문에
거의 모든 환자분들이 부담없이 가능하나, 가철식은
개인마다 사용 유무나 디자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지장치 선택시에도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통 이를 뽑은 후 치료한 경우에는 모든 치아들을
감싸주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형태의
유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뽑지 않은 경우라면 홀리 타입
(Hawley type)의 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교합에 따라 장치가 바뀔 수 있으며
장치를 장착했을 때 철사가 많이 씹히는
경우라면 홀리 래비얼 패드(Hawley labial pad) 형태의
장치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른 장치라 해도 잘못된 치아배열의 재발을 막고자
사용하는데 있어 목적이 있기 때문에
교정과전문의가 말해주는 기간에는 유지장치를
반드시 착용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 교정장치 제거 후 유지장치 사용을 소홀히 한다면
오랜 기간 공들였던 치료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합니다. 교정치료 후 6개월간은 24시간
사용을, 이후에는 취침 시 사용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얼마나 주의 깊고 규칙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재발을 막을 수도 재발될 수도 있습니다.
교정치료가 끝난 후에도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
치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 주셔야 합니다.
이때는 치아가 어느정도 이동 했는지, 관리가 미흡한
치아가 있는지 점검을 하게 됩니다. 유지장치는
교정치료를 완성하는 마무리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공들여 치료한 결과가 무너지지
않도록 교정이 끝난 후에도 환자
본인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