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왜 아플까? 원인은 따로 있어요!

스케일링은 구강 내 치석과 세균을
청소하는 예방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치과를 통해 스케일링을 받게 되면
가정에서 하는 것보다 깨끗하고 수월하게
치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다른 충치나 구강질환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1회 이상 권장하고 있습니다.
구강 내 치석과 세균을 청소해 줌으로써
잇몸질환, 충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입 냄새까지 줄일 수 있으니
여러모로 긍정적인 치료방법이지만,
몇몇 분들은 '스케일링이 너무 아프다',
'누군가 주먹으로 입을 수십 대 때린 거 같이 얼얼하다'
라고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스케일링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잇몸의 염증 때문입니다.
치석 아래와 주변에 발생한 염증에
자극이 전달되며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치석과 염증이 치은 열구라는
작은 틈새를 파고들며
잇몸 내부까지 오염이 퍼질 수 있습니다.
잇몸 내부까지 파고든 치주질환을
치주염이라고 하며 이때는 스케일링뿐 아니라
잇몸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이 훨씬 커지게 됩니다.
우리의 입속에는 다양한 균들이 존재합니다.
건강에 해가 되는 균부터 이로운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균들이 있으며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잠을 자는 동안 활동성이 좋아합니다.
입속의 세균들은 활성화되면
끈적한 타액을 뿜어내 서로 엉겨 붙게 되고,
치간 사이나 잇몸의 경계면처럼
칫솔이 자주 닿지 않는 곳에 달라붙게 되며
이 위로 입속의 영양소(잉여 칼슘 Ca, 인 P)가 붙게 되면
단단하게 굳게되는데 이것을 치석이라 합니다.
치석은 단단하게 굳은 다음에도
세균들의 서식처가 되며 독소를 내뿜어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입속에 치석이 많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치주질환입니다.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자각증상을 느끼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도 많으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잇몸이 손상돼 치아를 잃을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잇몸 표면을 시작으로,
치석과 염증이 치아 내부까지 파고드는 질환으로
초기에 빠른 치료를 진행하면 경과가 좋으나
방치되고 악화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탈락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스케일링입니다.
스케일링은 고주파 혹은 저주파를 이용해
단단히 붙어있는 치석을 떨어트리고,
물을 분사해 씻어내는 치료술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치아와 잇몸에는
상처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건강한 잇몸과
치아는 아프거나 시림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스케일링 왜 아플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살면서 치석을 한 번도 제거 받지 않거나,
수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받는 분들은
대부분 치석의 양이 많고,
잇몸에도 염증이 많기 때문에
통증과 시림이 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응축된 치석을 씻어내는 치료법을 받은 후,
염증이 있던 부위로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치료술은 아니기 때문에
큰 주의사항은 없지만 스케일링을 받은 직후에는
흡연이나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하는 과정에서 입속에 압력이 발생하면
지혈이 더뎌질 수 있으며 회복되지 못한
잇몸의 상처로 해로운 담배연기가 접촉하면
환부가 덧날 수 있습니다.
음주 또한 체내 염증수치를 높여
잇몸이 회복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으므로
이틀 정도는 금연과 금주를 권장합니다.
스케일링은 한번 받은 다음에도
치석이 다시 쌓일 수 있으므로,
1년에 1회 이상은 받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흡연자나 양치질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은
2회 이상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양치질을 꾸준히 하더라도 치석은 쌓이게 되므로,
근 1년 동안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분들은
구강 검진과 치석제거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 한빛 치과를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