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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7.) "소홀하기 쉬운 턱관절질환, 지속적 관리·치료 중요"

작성자
한빛치과병원
작성일
2019-10-14 20:14
조회
633

"소홀하기 쉬운 턱관절질환, 지속적 관리·치료 중요"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이가 아플 때 치과를 찾는 것은 상식이다. 교정치료와 임플란트가 보편화되면서 분야별 치과전문의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 역시 높아졌다. 그런데 턱관절 장애의 경우에는 치과에서 구강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상대적으로 늦게 알려졌다.


다른 치과질환에 비해 턱관절은 환자군이 적은 실정이고 전국에 있는 구강내과 전문의 또한 200여 명 남짓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진료 영역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문화에 집중하는 치과계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디가 만난 울산광역시 한빛치과병원 김익환 원장도 그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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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은 의사가 치료에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가 관절을 꾸준히 관리하는 두 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극복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다른 관절과 구별되는 턱관절의 특성을 이해한 뒤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턱관절 질환을 의심하게 되는데, 가장 흔한 경우가 염좌다. 쉽게 말하면 턱을 삔 것이다. 다른 관절 치료처럼 턱관절 장애도 약물과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단순히 턱을 삔 단계에서 넘어가, 턱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해지면 턱관절의 디스크 위치에 변화가 생기는 관절원판 변위나 관절의 뼈가 변하게 되는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한빛치과는 전문인력을 확보해 치료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김 원장은 “통증이 발생한 턱관절의 지속적 관리에 있어 물리치료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담당하는 물리치료사를 따로 두고 있다”며 “물리치료를 전담하는 인력을 별도로 보유한 치과병원은 전국에서도 드문 편”이라고 밝혔다.


"턱관절 특성 이해하고 전문적 치료하는 곳 방문해야"

통상적으로 절반 이상의 턱관절 장애가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단계에서 낫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더욱 심각한 환자의 경우 구강 내 교합안정장치를 사용해, 관절이 편안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뼈나 관절을 다쳤을 때 많이들 하는 소위 깁스와 비슷하지만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턱관절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관절을 안정시켜주기에는, 치아가 물리는 교합이라는 치과적인 특성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턱관절 장애를 치과에서 치료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김 원장은 “무릎이나 어깨 관절은 고정된 상태에서 회전 운동을 하는 반면 턱관절은 관절에서 빠져나오며 움직이기 때문에 장치 장착 후 턱관절이 편한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치아의 맞물림도 계속적으로 변한다”며 “환자에 따라 달라지는 지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장치를 변형하는 작업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히 개별 환자에 따른 맞춤형 장치가 요구된다. 김 원장은 “관절 움직임이 복잡하기 때문에 환자 증상에 따라 여러 형태의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치료 중에도 필요에 의해서는 형태를 변형해가며 치료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교정 중에도 필요하다면 치료가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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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전문의·물리치료사 확보···최적 전문치료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약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턱관절 통증은 어르신들의 경우 광범위한 임플란트 시술 후 갑자기 씹는 힘이 증가해 발생하기도 하고,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연령대 비율도 꽤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간혹 통증이 없는데도 턱관절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진단을 통해 턱관절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턱을 괴는 등 일상적인 행위들도 관절에 자극을 주고 이것이 축적되면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잘 안 벌어지거나 치아가 물리는 것이 달라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턱관절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한번이라도 턱관절의 불편함을 겪었다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 치과 진료와 함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강내과 학계에서는 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빠른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중이다.

김 원장은 “현대 의학에서는 치료 프로토콜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면 환자 부담이 많이 덜어진다. 관절 변형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알 수 있는 X-ray나 CT 검사 외에 관절 초음파 촬영 등 다양한 검사법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문적인 턱관절 검사와 치료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에는 치과 전문의들 간 협진이 큰 기여를 한다.


한빛치과에는 구강내과 전문의인 김 원장을 포함해 교정과, 소아치과, 구강외과, 보존과 등 여러 치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총 8명의 원장들이 진료를 하고 있다.


김 원장은 “턱관절 치료 과정에서 다른 이상이 발견되거나, 교정을 받던 환자가 갑자기 턱관절 통증을 느끼는 등의 경우에도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턱관절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물어물어 찾아온 환자들과의 인연이 어느덧 19년 째 이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원대한 철학 때문에 이 분야를 택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뒤에도 관절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