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아파요, 가만히 두면 안 돼요!
턱이 아파요, 가만히 두면 안 돼요!
턱관절은 머리 뼈 중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관절 기관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나, 말을 하고 소리를 내기 위해
움직이기도 하며 표정을 나타내는데도
사용되므로 하루 중 움직이 많은 관절 중 하나입니다.
전신의 신경이 연결된 부분으로
무리하게 사용되면 뻐근함이나
통증이 나타날 순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문제는 크게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문뜩 턱에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경우입니다.
오늘은 턱이 아픈 분들이 방치하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턱이 아픈 이유>
턱은 팔과 다리에 있는 관절처럼
디스크를 사이에 두고
관절 뼈들이 연결된 형태입니다.
하나의 턱뼈에 한 쌍의 관절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움직임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며,
턱에 가해지는 충격과 하중을 디스크가
어느 정도 감소시켜 줍니다.
문뜩 아침에 하품을 하거나 음식을 저작할 때,
턱이 아파요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턱관절의 디스크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특히 딱하는 충격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난다면
디스크가 제 위치를 고수하지 못하고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습관들>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디스크의 이탈, 과한 턱 근육의 발달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잘못된 치열 구조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단단한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턱관절의 근육을 과하게 발달시키고
필요 이상의 하중과 압박이 발생해
턱관절 디스크의 이탈을 초례할 수 있습니다.
관절뿐만 아니라 치아에도 무리한 하중을 줘
치아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입을 크게 벌리는 습관
하품을 하거나, 소리를 지를 때,
스트레칭을 위해 입을 크게
벌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턱은 가동 범위가 적은 편으로,
무리하게 입을 벌리는 과정에서
쉽게 디스크 이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품을 할 때는 적절한 정도만 벌리고
너무 큰 음식물은 작게 잘라
섭취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3. 수면장애
흔히 잠버릇이라고 하며
수면 중에 이를 갈 거나 악무는 분들 중
턱이 아파요 하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서 알아본 습관들은 자의적인 행위이지만
수면장애로 인해 이를 가는 습관은
본인이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치과에서 스플린트를 제작하여 물리적으로
턱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플 때는 방치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합니다>
턱관절질환은 습관적으로 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으로 병변 할 경우,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자각했을 때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을 이완하기 위한 주사, 약물을 사용하며
물리치료기로 관절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고
디스크가 제자리로 위치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면 많은 분들이
호전된 결과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평소 턱이 아파요 하는 증상이 있거나 이질감,
이물감이 있으신 분들은 가까운 시일 내
치과를 내원해 자세한 검진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