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치아건강교실

사랑니 꼭 뽑아야 하나요?, 정답은 NO!!

작성자
한빛치과병원
작성일
2021-07-26 11:32
조회
1217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나요?”,


"멀쩡한 치아를 뽑는건데 정말 많이 아픈가요?"


앞에 질문들은 사랑니 때문에 내원하신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사랑니로 인한 통증, 충치 등의


이유로 치과에 가셨다가 발치를 위해서 큰 병원으로


가라고 권유를 받고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랑니에 대해서는 누구나 겪는 경험들로 주변에서도


자주 듣는 단어지만 일반적인 분들은 오히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와 공포로 발치를 미루면서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치아의 수는 32개로, 그 중 어금니 뒤에 자라는


제3대 구치는 여러 가지 명칭이 있습니다.


이가 나올 때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해 사랑니, 만 18세 쯤


나온다 해 18세 구치, 해외에서는 지혜가 생기는 나이에 나온다고 해


Wisdom tooth 라고불리기도 합니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사랑니를 꼭 뽑아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랑니는 상태에 따라 뽑아야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치아들처럼 똑바로 나서 관리가 잘 될 경우 하나의


치아로서 저작(음식물의 씹는 행위) 기능을 할 경우 발치 할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적응해 가는 환경들이 변해가면서 점차 턱뼈의


크기가 작아지고, 사랑니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누워서 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묻혀 있거나(매복 사랑니) 아예 없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누워 있거나 반쯤 묻혀 있는 경우엔 대개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물이 끼이면서 이로 인한 잇몸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사랑니 뿐 아니라 앞의 치아의


뒷면에 치아 우식(충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과 뼈의 내부에서 물혹과 같은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치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깊게 묻혀 있는 경우 신경 손상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주기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관찰해 가며


그대로 두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만약 사랑니 주변이 붓거나 염증이 발생할 경우엔


발치를 해야 하며 염증이 심한 상태에선 이를 가라앉힌 후


발치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사랑니 발치 시 잇몸에 묻혀 있는


경우에는 우선 부분적인 마취 하에서 수술을 통해 발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며칠 간 붓고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니 뿌리가 신경에


근접한 경우 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CT를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손상으로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으나 대부분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손상이 심할 경우는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치과에 대한 공포감과 수술을 통해 발치를


시행한다는 데에 공포감을 느껴 사랑니 발치를 미루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사랑니


발치에 큰 위험성이 없으며 방치할 경우 보다 많은 합병증에


노출되게 됩니다. 만약 지금 본인이 사랑니 맹출 시기이거나


어금니 쯤 통증이 느껴진다면, 사랑니의 검사와 발치에 주저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 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